2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얼마나 줄어들었을까?
오늘의 취미는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얼마나 줄어들었을까?"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취미는 재테크"입니다.
정부의 2·4 부동산 공급 대책 이후 집값은 방향은 어디로 갈까요?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집값이 지금까지와 같이 우상향 할지 아니면 안정권으로 들어갈지가 큰 관심거리입니다.
2021.02.28일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58건으로 전월 거래량인 5683건의 25.7%에 그쳤다고 합니다. 이는 전월 대비 4분의 1토막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줄어들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아파트 거래량인 8301건에 비해서는 17.6%에 불과한 수치로 '거래 절벽'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거래량 감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파트 거래가 이렇게 급감하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현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약 50% 이상 올랐습니다. 최근 정부의 30만 가구 공급 확대 발표, 대출 금리 상승까지 겹치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좀 더 기다려보자'는 관망 심리가 확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 매매 가격의 급등과 주택구입에 필요한 대출을 옥죄는 정책, 세금 중과 정책에 따라 매수하고 싶지만 매수할 수 없는 정책이 아파트 거래 급감의 원인이 된다는 의견도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 매매거래의 경우 계약 후 30일 이내에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즉 2월 통계는 3월 말에 확정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주택 매매거래의 추세를 볼 때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에요. 거래량 감소는 매수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되며, 최근 매매 수급동향지수는 2월 8일 111.9에서 22일 109.8으로 2주 연속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100 이상이면 여전히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많다는 뜻이지만 상승세가 줄어들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에 따라 집값 상승 폭도 소폭이나마 줄어들고 있는데요. 집값 상승 폭이 2월 1일 0.1%였지만 22일 0.08%로 줄어들었어요. 하지만 집값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는 건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그 오름 폭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로 여전히 집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네요.
최근 정부는 2·4 대책의 효가가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을 하였는데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아직 대책의 효과를 평가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여러 지표에서 그간 과열 양상을 보였던 매수세가 전반적으로 관망세로 전환되고 있다"라고 밝혔어요. 뿐만 아니라 최근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월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사항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봄 이사철의 경우 주택 수요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집값이 현재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다시 오를 수 있으니 속단은 이르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최근 3기 신도시 청약과 2·4 공급대책을 기다리는 사람까지 전세수요로 더해지면서 전세 수요가 급등해 전셋집 부족 현상이 심화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전셋집을 구하지 못하는 수요가 매매로 돌아설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집값의 전망에 대해서는 항상 양쪽의 의견을 모두 들어보고 스스로 판단이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값이 하루빨리 안정권으로 들어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