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취미는 " 쿠팡(CPNG)은 왜 미국에 상장하는 걸까? "입니다.
최근 쿠팡(CPNG)의 미국 상장으로 한국 증시가 뜨거운데요.
저는 미국에 대부분의 자산을 투자하고 있어 한국 증시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우연히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지인으로부터 쿠팡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심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쿠팡에 관련된 주식이 3 연속 상한가를 맞는다는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해봤을 쿠팡!
쿠팡은 왜 한국이 아닌 미국에 상장하는 걸까요?
미국에 상장함으로써 쿠팡이 얻는 이익이 있을까요?
오늘은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에 상장하는 이유만으로 증권가에서 생각하는 기업가치에 대한 시각이 증권가마다 다른데요.
특정 증권가는 기업가치가 최대 60 조이상이 될 것이라 판단을 하는 곳도 있으며
한국 이커머스(전자 상거래)와 쿠팡의 재무상태를 확인해 보면 쿠팡의 성장성은 여전히 확신할 수 없다는 시각도 많네요.
저의 경우 이커머스로 주로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인데요.
사실 쿠팡의 배송은 다른 이커머스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쿠팡의 가치가 60조까지 될까?라는 부분에서는 의문이 있는데요.
60조라는 기업가치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이커머스에서 한 축을 담당해야 할 하지만
쿠팡은 여전히 한국 내에 성장하는 이커머스 중 하나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기 때문이에요.
쿠팡의 재무상태는 어떻게 될까요??
쿠팡은 1월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는데요.
증권신고서를 지출하기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스닥 상장을 예상했으나 최종 행선지를 뉴욕 증권 소로 바꿨다는 걸 알게 됐어요. 쿠팡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으로 최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10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인데요.아직 예상 공모가와 공모금액은 확정하지 않았으나, 1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라니 엄청난 금액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0년 매출의 경우에는 13조 1600억 원을 기록했어요. 이는 전년 대비해서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쿠팡은 매분기 적자를 보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 그로 인해 빠른 속도로 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가면서 매출액이 2배씩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쿠팡의 공격적인 투자를 보면 저는 아마존이 오버랩되어 보인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2020년에도 쿠팡은 여전히 순이익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2019년 7000억 적자에 비해 2020년은 5800억 적자를 기록하게 되면서 매년 적자의 폭이 줄어들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긍정적인 신호는 2020년 처음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흑자전환했다는 건데요. 현금흐름이 흑자전환 했다는 것은 실제 현금이 기업의 주머니에 들어왔다는 것이고 이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개선에도 긍정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쿠팡은 여전히 적자인 기업이지만 쿠팡의 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순간 쿠팡이라는 기업에게는 하나의 큰 변환점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쿠팡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쿠팡의 흑자 전환이 쿠팡을 투자하는데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되네요.
쿠팡은 왜 미국에 상장하는 걸까요?
쿠팡의 총자산은 약 5조 5천억 원이며 부채는 약 6조 2천억 원으로 전체 자본은 약 -7천억 수준으로 자본잠식 상태입니다.즉, 투자받은 원금을 모두 까먹고 기업의 덩치가 커졌다는 건데요. 쿠팡은 대부분이 알다시피 손정의 님의 비전 펀드와 블랙록과 같은 대형 글로벌 펀드들로부터 약 4조 원가량의 투자를 받았고 투자를 통해 기업을 키우며 누적 적자가 쌓이면서 자본잠식이 생기게 되었어요.
공격적인 투자로 매출이 급성장하였고 그로 인해 재고 자산의 급증이 있었는데요. 2020년 재고자산은 전년 대비 80% 급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쿠팡의 사업모델인 풀필먼트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데요. 풀필먼트란 이커머스 사업자가 판매자로부터 상품을 사들여 이를 창고에 보관한 다음 즉각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로 인해 빠른 배송이 가능한 것이지만 창고와 같은 인프라 투자에 돈이 많이 들고 재고가 쌓이는 경우 재무상태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어요. 쿠팡의 미국 상장의 이유는 여기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쿠팡의 미국 상장은 막대한 규모의 자본잠식을 해소할 카드이며 풀필먼트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점에서 약 1조 원 이상의 자금조달이 가능한 미국 시장을 택했다고 생각됩니다.
즉, 쿠팡의 사업모델은 앞으로도 꾸준한 투자자금이 필요하며 투자자금을 유치받기 위해서는 한국시장보다 미국 시장이 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쿠팡에 투자를 해야 할까?
앞서 도입부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쿠팡의 기업가치는 증권사마다 바라보는 전망이 제각각입니다.
외신에서는 한국의 아마존이라는 별칭을 붙이며 약 30조~60조로 예상하고 있으나, 한국의 증권사는 다소 보수적인 입장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쿠팡에 투자하기 앞서 아마존과 같은 해외 이커머스 기업들과의 가치를 비교해보고, 또한 국내에 있는 이커머스 기업들과 쿠팡의 기업가치를 같이 비교해 보며 투자를 하시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오늘은 쿠팡(CPNG)이 왜 미국에 상장하는 것에 대한 것을 알아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직까지는 쿠팡이 해외에서도 이커머스 기업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쿠팡이 아마존처럼 크게 성장하였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투자에 대한 도움 자료일 뿐이며 개인의 투자에 있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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