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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차법 이후 서울아파트 전셋값은 어떻게 됐을까?

취미는재테크 2021. 3. 5. 06:00

오늘의 취미는 "임대차법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어떻게 됐을까?"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취미는 재테크"입니다.

 

어제는 2월 집값이 얼마나 올랐는지에 대한 글을 공유해드렸는데요.

한국 부동산원이 공개한 2월 서울 주택종합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51%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공급정책에도 집값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으로 보이네요.

"그래! 집값은 오르는 게 확인이 됐어. 그럼 전셋값도 계속 오르고 있는 거야?"라고 궁금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오늘은 임대차법 이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이 작년에 비해 눈에 띄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여러 지표 상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03.03 KB국민은행의 부동산 통계 자료를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의미합니다)은 올해 2월 56.17%로 1월 56.25%와 비교해 0.09% 하락했습니다. 저는 항상 데이터나 뉴스 기사를 볼 때 글자에서 표현된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데요. 전세율이 하락했다는 말은 전세가가 떨어졌을 수도 있지만 전셋값은 유지되더라도 집값이 올랐을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즉, 어제 작성된 저의 글을 보시면 집값이 올랐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따라서 전세가율은 하락했지만 집값의 오름폭에 비해 전세의 오름폭이 작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 세계일보

전세가율의 경우 작년 8월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1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었어요. 올해 2월 들어 처음으로 전세가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조금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작년 12월 0.96%에서 올해 1월 0.74%, 2월 0.6%로 상승 폭이 축소되었는데요. 즉 아파트 전세가율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세가는 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세가는 여전히 올라가고 있으나 집값의 상승률만큼 전세가가 안 오르고 있는 현 상황인데요.

전세 매물은 증가하고 있을까요?

아파트 실거래가 정보업체에 따르면 2021.03.02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6개월 전보다 22.9%, 2개월 전 대비 23.7%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기도와 인천 또한 매물이 늘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전세 매물의 증가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생각됩니다. 시장원리 상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경우 가격은 내려가게 되는데요. 전세 매물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현재 전셋값 상승률의 상승 폭이 줄어든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전세 시장은 아직 안정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현재 2·4 대책 발표 이후 매매 시장 관망세가 뚜렷해졌으며 청약 대기 수요의 증가, 봄 이사철 수요 증가가 또다시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저는 4~5월 봄 이사철이 지난 이후에 전세 시장의 안정 국면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