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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반기 채용 얼마나 할까?

취미는재테크 2021. 3. 9. 06:00

오늘의 취미는 "대기업 상반기 채용 얼마나 할까?"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취미는 재테크"입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실물경기가 악화되면서 사회 전반 곳곳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입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청년고용 한파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7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에 대하여 조사를 실시하였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기업 중 63.6%가 1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습니다. 신규채용을 아예 하지 않을 거라는 기업과 채용 계획이 미정인 기업 비중은 각각 17.3%, 46.3%였는데요. 이는 대기업 10곳 중 6곳이 올해 상반기에 한 명도 뽑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과거와 달리 대기업에서 신규채용이 1명도 없다는 것은 그만큼 청년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 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광주랑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얼마나 증가한 것일까요?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실시한 조사에서 '신규채용 없음'과 '계획 미정' 응답 비중은 각각 8.8%, 32.5%였는데요.  지난해에 비해 '신규채용 없음'의 비율은 약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확인됩니다.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6.4%인데요. 이중 채용 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기업은 절반으로 나타났으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로 밝혀졌습니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한 대기업들은 어떠한 이유일까요?

조사에 따르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이 약 50%를 차지하며 고용경직성,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등을 꼽았습니다. 이는 코로나 19로 경기 부진이 가장 큰 영향이며 나머지 50%도 경기 부진에 따른 영향이 어느 정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반면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경기 상황과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이 75%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esg,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기업들은 올 상반기에는 기존 정시채용과는 달리 수시채용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전망인데요. 조사에 따르면 수시채용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은 7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이 중 구체적으로는 수시채용으로만 신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38.2%를 차지하였습니다. 반면 공개채용 방식만을 진행하겠다는 기업은 23.6%에 그치며 점점 감소하는 추세로 보입니다. 제가 이전에 취업을 준비할 때를 생각해보면 공개채용 방식이 가장 취업자 입장에서는 준비하기가 편했었는데요. 앞으로 수시채용이 늘어나면서 기존 취업자들의 취업준비는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라 생각되네요.

 

오늘은 대기업 상반기 채용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결과적으로는 대기업의 채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으며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앞으로 취업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 같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19가 극복되고 경기회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어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원하는 곳에 취업하였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