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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몇 주나 받을 수 있을까?

취미는재테크 2021. 3. 10. 22:44

오늘의 취미는 "SK바이오사이언스 몇 주나 받을 수 있을까?"입니다.

안녕하세요! 경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취미는재테크"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에 대한 이야기로 뜨거웠는데요.

SK바이오사이언스가 60조 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한국 공모주 시장 역사를 새로 쓴 날입니다.

작년 공모주 흥행이었던 빅히트와 카카오 게임즈의 기록을 갈아 치우는 엄청난 기록이었는데요. 이는 증권사별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점이 광풍의 이유라 생각이 듭니다. 

출처 : 뉴시스

오늘(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이틀 동안 증거금 약 63조 6000억 원을 확보했는데요. 청약을 접수한 6개 증권사 평균 경쟁률은 335대 1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가장 많은 물량(37%)을 배정받은 NH투자증권의 경쟁률은 334.3대 1이었고 배정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삼성증권(5%), 하나금융투자(5%), SK증권(8%) 경쟁률은 각각 443.2대 1, 284.8대 1, 225.2대 1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추가로 나머지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371.5대 1, 미래에셋 대우는 326.3대 1이었어요.

 

이번 공모주 청약 광풍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한 일이었는데요. 연기금과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기대 이상으로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었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8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 5000원으로 확정 지었고, 당시 국내외 기관투자가 1464곳이 참여했으며 이 중 약 77%가 6만 5000원 이상 가격을 써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공모주 시장 역사를 새로 쓰는 청약 증거금을 끌어 모았는데요. 작년 카카오 게임즈(58조 5543억 원), 빅히트(58조 4237억 원)를 제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증거금을 확보한 기업이 됐어요. 중복 청약이 가능하여 친척들 계좌를 하나하나씩 만들어 청약하는 고객이 많았고 이로 인해 기본적인 업무를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내방 고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에 청약하신 분들은 몇 주나 청약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번 청약에는 처음으로 균등배정 제도가 도입됐는데요. 균등배정이란 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최소 증거금 이상을 낸 모든 이에게 동등하게 배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좋지 않다고 비판이 많은데요. 이번과 같이 경쟁률이 지나치게 높은 경우 한 주의 주식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증권사들은 배정 물량의 절반에 균등 방식을 적용하면서도, 청약 계좌 수가 균등 배정 수량을 넘어서면 추첨으로 배분하게끔 했어요. 또한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하여 과열을 부추겼는데요. 앞으로 중복 청약제도는 금지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마지막으로 중복 청약제도는 없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이번 최대 경쟁률인 443.23대 1을 기록하였고 청약건수는 39만 5290건을 기록하였는데요. 삼성증권의 일반 청약 균등배정 물량은 14만 5928주로 이미 넘어선 수준입니다. 즉,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는 균등배정 물량에서는 3분의 1 확률로 1주를 받게 되는 상황입니다. 하나금융투자도 이와 마찬가지로 청약건수가 균등배정 물량을 초과하여 균등배정 물량도 결국 추첨제로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오늘은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으로 몇 주나 받을 수 있는가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균등배정으로 1주를 모두가 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보다 많은 물량보다 높은 청약건수로 인해 기대했던 바와 달리 결국 추첨으로 청약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 비판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주식을 청약한다는 것이 1년 전만 해도 생소하였는데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접근하게 된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되는 점입니다! 

 

청약하신 모든 분들이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네요.